장로들 모여 찬양으로 위로·복음 전파…오렌지카운티 장로성가단 창단
오렌지카운티의 한인교회 장로들이 찬양을 통해 위로와 복음을 전파한다. OC장로성가단(단장 김용진)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가든그로브의 본지 OC사무실을 방문, OC장로성가단 창단 소식을 알렸다. 초대 단장은 김용진 장로, 이사장은 김계환 장로다. 김 단장은 “몇몇 장로들이 오렌지카운티에도 장로성가단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한 것이 창단으로 이어졌다. 찬양으로 위로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창단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로들이 음악을 매개로 모여 찬양의 은사를 나누고 지역사회 문화 활동에도 일익을 담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OC장로성가단의 초대 지휘자는 김원재씨다. 김 지휘자는 신시내티 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성악, 합창,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한 후 유럽을 오가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오페라단에서도 활동했다. 남가주 교회음악협회장을 역임했고 성악 교수, 합창 세미나의 초청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김 지휘자는 “장로들로 구성된 만큼 기본적으로 단원들이 오랜 기간 성가를 불러왔기 때문에 금세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찬양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연 1회 정기 연주회를 열고 수익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울 예정이다. 선교, 위로, 초청 연주를 포함해 우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 공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지휘자와 김평안 반주자를 제외한 단원 14명은 모두 장로다. 김 단장과 김 이사장, 김영남 서기 겸 행사부장, 신진 총무 등 임원 외에 김도영, 김봉호, 김종대, 김태수, 박광원, 엄재선, 유준, 최영민, 최용운, 황치훈 장로가 참여했다. 단원 중엔 남가주 장로성가단에서 활동한 이도 있다. 김 단장은 “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먼 거리와 야간 운전이 힘들어진 것도 OC장로성가단 창단의 한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남은 삶을 보태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다. 찬양을 좋아하는 장로는 교파와 무관하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며 참여를 권유했다. OC장로성가단은 내달 5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에나파크 교회(7037 Orangethorpe Ave, Buena Park)에서 모여 연습한다. 단원 가입 신청을 포함한 문의는 김용진 단장(562-900-0040) 또는 김영남 서기(562-650-5944)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장로 찬양 oc장로성가단 창단 남가주 장로성가단 방문 oc장로성가단